일본에서 2018년의 연말을 마무리하고
2019년을 맞이했다
2018년엔 난 성장했을까 행복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일본에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친구와 함께 만두를 직접 만들어 먹기로 했다
만두를 직접 만들어서 먹는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하나하나 정성스레 빚었다
#만두만들기 (餃子)
우선 만두의 속재료를 직접 장을 봤다
그냥 넣고 싶은거 다 넣었다
표고버섯, 팽이버섯, 소고기, 게살, 배추, 생강 등
그냥 넣고 싶은 걸 다 잘게 썰어 넣었다
개인적으로는 부추를 넣고 싶었지만
부추가 보이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계란 한알과 녹말 가루를 조금 넣고
간을 하고 잘 섞어 주었다
생각보다는 색도 괜찮았고 맛있어보여 좋았지만
이내 난관에 봉착했다
만두를 만들어본게 언제던가 기억도 안난다
아마도 초등학교 저학년때 였던걸로 기억한다
엄마 하는 것을 보고 무작정 따라 빚었던
그지같이 생긴 만두가 생각났다
아니 그때의 만두는 주먹밥에 더 가까웠다
20년정도 전의 일이지만 뭐 나아졌겠지
위에가 내가 빚은 만두다
비록 내가 만든 만두의 모양은 그리 이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봐줄만했다
친구의 솜씨가 너무나도 특출나서 내가 빚은 만두가
맛없어 보일뿐이다
친구는 정말 손재주가 좋은 것 같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위안되는건
맛은 똑같다는 것이다
배가 고팠기에 허겁지겁 만두를 그렇게 먹으면서
NHK의 2018년 홍백가합전을 보았다
솔직히 이 프로에 대해 잘 모르지만
친구가 아라시를 꼭 봐야한다하기에 봤다
아라시가 누구인지
#NHK2018홍백가합전 (紅白歌合戦)
홍백가합전위키백과보기
홍백가합전은 TV방송 중에서는 역사적으로도 오래되었으며
일본인들이 연말에 보는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한해동안 유명했던 가수들이 나오거나
개그맨, 연기자 등 총출동하는 자리다
어린이들 눈 높이에 맞춘 프로도 있었고
어르신들을 위한 엔카, 한국으로 치면 트로트도 있었다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다
조금은 유치해보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연령대를 생각하여 가족이 전부 함께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아 참신했다
인터넷에서 큐시트를 보는 순간,
보고싶은 공연은 딱 3개
우선 아라시, 누군지모르니까
그리고 트와이스, 한국인이니까
그리고 켄시, 레몬노래가 워낙 좋으니까
뭐 여러가수가 나와서 했지만
한국처럼 멋지진않았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2018년 홍백가합전의 승리는
백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홍팀은 여성위주 백팀은 남성위주다
직접투표를하여 결정하는 것도 재밌는 점이었다
티비에서 잠시나온 시부야의 실황
후덜덜한상황이다ㅋㅋ
아아 이렇게 또 한해가 가는구나
<지난포스트보기>
2018/12/22 - [일본] - 일본온천료칸여행/일본온천마을/유후인산코엔/투숙후기(日本温泉町/山光園)
2018/12/23 - [일본] - 유후인 산코엔 료칸 가이세키정식(湯布院山光園會席料理)
2018/12/24 - [일본] - 유후인맛집/유노츠보거리/유후인먹거리/금상고로케(湯布院/湯の坪街道/金賞コロッケ)
2018/12/20 - [일본] - 다자이후스타벅스/스타벅스인테리어/컨셉스토어(太宰府スターバックス)
2018/12/20 - [일본] - 후쿠오카호텔추천/하카타그린호텔2이용후기(博多グリーンホテ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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