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칸의 전통, 가이세키정식
일본 온천 여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크게 3가지다
가이세키정식과 온천의 질 그리고 시설이다
산코엔 료칸의 가이세키정식을 먹었다
막강한 비주얼과 최강의 신선도를 자랑하는
유후인의 산코엔 료칸의 가이세키정식을 소개한다
가이세키정식이란 료칸에서 에도시대 느낌으로
연회때 먹는 정식을 말한다
그만큼 가이세키정식은 그 료칸의 질을 말해주며
등급을 정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되기도 한다
본인의 료칸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인 만큼
그 중요성과 가치의 무게는 말할 것도 없다
저녁을 먹으러 2층 식당으로 가니
가이세키정식 상차림이 차려져 있었다
식전음식
우선 식전 음식처럼 나온 회들 새우회와 부리
즉, 방어회 그리고 과일들
스타푸르츠와 블루베리가 있었다
뭐 수량보다는 비주얼에 굉장한 신경을 쓴것처럼 보였다
미역과 날치알을 얹은 생선 크라켄 비슷한 냉채
새우와 차슈비슷한 고기
음식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이 좀 아쉬웠다
음식 하나하나 그릇에 담아서 내놓았다
갈비찜
중간에 나온 갈비찜
한국의 전통 갈비찜과 매우 흡사하다
간장으로 간을 한 갈비찜은 입맛에 매우 맞았다
그러나 간장이 일본식 쇼유를 사용한 거라
달달하면서 간이 적당했다
튀김류, 생선튀김
튀김류로 나온 생선튀김도 부드러웠다
기름이 당연 오래된 것 같지도 않았고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워 좋았다
내심 치킨가라아게를 원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구이류, 게와 버섯
일본료칸에서는 화로를 개인으로 준비해준다
작은 사이즈의 개인 화로와 구울 수 있는 음식이
1인분씩 준비되서 나온다
게와 버섯이 준비되어 있었다
정말 양은 그리 많지 않지만
하나하나 정성스레 준비한게 보였다
그리고 맛있는 부분을 쓰고 나머지는 어디 갔는지 모른다
그만큼 신경을 쓴 거라 보면 되겠다
화력이 그리 강하지 않기에
은은하게 구워진다 그렇기에 절대 타지 않는다
건조한 생선요리, 찹쌀떡
다음은 생선요리와 나뭇잎에 말아진 찹쌀떡이 나왔다
비주얼이 좀 강한 생선이었다
바짝 건조시켜서 소금으로 간한 그런 생선이었다
비린내가 좀 강했기에
레몬을 바르고 먹었다
확실히 생선살이 쫄깃했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다만 생선 배안쪽에 알이 가득했기에 그건 좋았다
소고기 샤브샤브
샤브샤브용 소고기와 야채는 정말 신선도가 갑이었다
샤브샤브용 소고기 인데도 빛깔도 좋았고
뭔가 질이 좋아보였다
개인용 종이 냄비가 있기에 그곳에 넣어 자신이 해먹으면된다
소고기는 정말 맛있었다
일본은 소고기를 무려 12등급으로 나눈다고 한다
그만큼 질에 있어서 자부심이 있다
식사류
요리가 끝나면 식사가 나오고
식사는 밥과 조개국이 나왔다
밑반찬인 쯔케모노는 누가쯔케모노인 듯했다
한국과는 다르게 밑반찬이 적은게 일본의 특징이랄까
디저트
마지막으로 후식
후식으로 커스터드케이크와 과일
역시 외관상 아름답다
물론 케이크도 맛있었다
일본의 제빵재과 기술은 세계에서 알아줄 정도이니
굳은설탕이 바삭했고 은단을 올린것도 신기했다
마무리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가이세키 석식이었다
코스요리인만큼 제대로 갖춰져서 나왔다
료칸 숙박비용에는 이 석식과 간단한 조식이 포함되어 있다
식사시간도 료칸 직원분들이 원하는 시간에 준비해준다
료칸비용이 조금 비싸긴해도
가이세키 석식과 조식이 포함되어 있으니
경험 삼아 일본 료칸에서 머무는 것을 추천한다
유카타를 입고 가이세키정식을 먹는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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