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당신의 노래(감성노래)


당신의 노래(감성노래)


당신의 노래가 무엇인지 생각해봤다.

당신에게 있어서 그 어느 것보다 소중한 당신의 노래는 무엇일지.

당신의 노래는 삶에 있어서 당신에게 미소를 줄 것이다.

그 노래가 반드시 사랑노래가 아니여도 괜찮다.

나의 감성을 흔들고

나의 심장에 닿는 노래라면.


지금 의미있는 하루를 끝내기 위해,

이렇게 노래를 들으며

의미있는 하루를 정리하려한다.

노래가 가지고 있는 힘은 대단하다.

그리고 그 노래가 전달해주는 기억과 추억은

무수히 많아, 내 머리 속을 헤집어 놓는다.

하지만 노래 가사 하나하나가

나의 추억이 되어 마음속에서 헤엄친다.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다가

그렇게 혼자서 상상하다가

결국은 현실로 다시 되돌아오는 삶을 반복한다.

지금도.


누구에게나 어느 노래를 듣다보면

꼭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누구에게나 어느 사람을 생각하면

꼭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어찌보면 우리는 그렇게 매일 추억여행을 하며,

위안을 얻기도 하고, 후회를 하기도 하며,

안심하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며, 기도하기도 하고,

상대방의 행복을 바라기도 한다.

그러면서 하늘을 바라보며,

짧은 한숨.


문득 그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그 사람은 잘 살고 있는지,

행복한지, 아프진 않은지,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지,

그리고 좋은 사람을 만났는지.

꽤 궁금해진다.



요즘에도 이어폰을 귀에 꼿고 길을 걷다,

어쩌다 그 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하면

내 머리와 마음 속에 스며들어와

난 여행을 할 수 있다.

그 당시의 나와 당신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이미 저만치 떨어져버린,

아니, 완전히 내 저 편으로 떠나가 버린 당신을 생각하면서.


그래도 그 노래가 좋은건,

당신이 주었던 추억과

당신이 선물해주었던 마음이

지금도 내 가슴 안에 고이 간직되어 있기에.

그렇기에 지금도 좋은 여행인거겠지.


한 때, 나의 감성을 흔들던

그리고 당신의 색으로 물들었던

그때를 생각하며

그때를 여행하며

잠을 청해보려한다.


내 눈에 보이지 않아도 괜찮다.

꼭 볼 수 있다고 해서 모든 걸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리고 보지 못하는 곳에 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중요한 건 그 때의 우리, 그 때의 시간이다.


꿈에서라도 잠시 만나보고 싶구나.